[토요경제=윤영한 기자] 서희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이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해 도입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시장에 하반기부터 뛰어들어 대형건설사들과 경쟁에 나선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서희건설·우미건설·금성백조 등 중견건설사들은 충북혁신도시를 비롯해 대구·부산·김포 등의 지역에 총 6000가구에 이르는 뉴스테이 물량을 공급한다.
주로 브랜드 프리미엄을 내세운 대형건설사들과는 달리 중견건설사들은 특화평면과 경쟁력 있는 임대료 책정 및 특화 서비스 등을 통해 수요자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뉴스테이는 임차인이 희망할 경우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해 주거 안정성도 높다. 기존 임대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보육·교육·청소서비스 등 토털 주거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이 같은 장점을 앞세워 최근까지 공급된 뉴스테이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올 초 강남생활권 최초의 뉴스테이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평균 1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6월 롯데건설의 ‘동탄2 롯데캐슬’과 ‘신동탄 롯데캐슬’ 등 2건의 뉴스테이 청약 경쟁률 역시 각각 평균 4.16대 1과 2.89대 1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대형건설사들이 뉴스테이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자 중견건설사들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조짐이다.
우미건설은 10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중견건설사 첫 뉴스테이 아파트 ‘충북혁신도시 린스테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기준 70~84㎡, 총 1345가구 규모로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에듀센터, 상가 내 영어학원등이 조성된다.
또 유치원 및 초등학교 예정부지도 인접해 있어 단지 안팎으로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여기에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단지 내부에 유치될 예정이어서 높은 주거편의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희건설 컨소시엄도 하반기 대구 금호지구 S-1블록에서 뉴스테이 아파트 59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앙고속도로 서대구 IC가 가까워 이를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금호강과 와룡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주변에 대구사수초가 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예정부지도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협성건설은 하반기 부산 사상구 학장동 일대에 ‘부산학장 휴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로 총 2000가구 규모다.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이 인접해 있으며 구덕산·엄광산· 낙동강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밖에 금성백조도 하반기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한강신도시 CC-03블록에 총 785가구 규모의 ‘김포한강 예미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서희건설은 기업형 임대사업인 ‘누구나집’ 사업경험을 살린다는 전략이다.

서희건설은 뉴스테이 정책이 시행되기 전, 인천 도화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4블럭에 ‘누구나집’ 520가구를 시범적으로 공급했다. ‘누구나집’은 주택기금이 재무투자자로 참여하는 리츠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10년 준공공임대로 공급 후 분양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기업형 임대주택과 비슷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지난 2014년 5월 520가구 임대 신청접수에서 8.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LH 설립 이후 첫 우수시공업체상을 수상하는 등 서희건설만의 노하우를 살려 새 성장동력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뉴스테이가 중산층을 겨냥한 만큼 단순한 주거공간의 공급만이 아닌 완공 이후의 관리, 서비스로 수준 높은 주거문화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