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하림 FS사업부 김장미과장]경기가 좋지 않은지 꽤 오랜 기간이 되어가고 있어 더 추운 겨울 막바지이다. 이렇게 좋지 않은 경기상황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곳이 식음(외식)분야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편의점이다. 편의점 제품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게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가장 히트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2013년 초만하더라도 편의점 도시락은 가성비가 높은 상품이 절실했던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합리적 소비 대상제품이었으며 적잖은 취준생의 위로였었다.
그 후 몇 년이 흘러도 경기는 여전히 좋아지지 않았고 심지어 최순실 사태로 국내 경기는 더 악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런 혼란한 시기에 가파른 상승곡선으로 성장하는 편의점 도시락에 대해 한번쯤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에 여전히 위로가 되어 주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2017년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편의점 도시락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았다.

붉은색은 탄수화물 노란색은 지방+단백질(대부분 단백질을 튀긴 형태의 요리), 파란색은 볶은 야채로 보면 단순 면적으로만 보아도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 단순 영양소로 집중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편의점도시락이 가끔 먹는 편의식이 아니라는 것은 급성장하는 판매량에서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제 대한민국 청소년과 새로운 경제 주역이 되어야 할 20,30대에게 식사 대용품으로 되어버렸다면 무분별하게 외식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도시락들에 대해 좀 더 엄격한 시선이 필요할 것이다.
2016년 한해 소금(Na+)과 지리한 싸움 끝에 얻어낸 작은 승리가 자칫 편의점 도시락으로 인해 조삼모사(朝三暮四)가 될 수 있음을 최근 발표되는 여러 언론 자료를 보면 확인 할 수 있다.
최근 소비자시민모임은 서울시와 함께 편의점 도시락 20종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도시락 1개당 평균 나트륨함량이 1366.2㎎으로 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2000㎎)의 68.3%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7월14일부터 8월22일까지 편의점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 상위 4개사가 판매하는 편의점 도시락을 5종씩 총 20종을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을 의뢰한 결과, 각 도시락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최저 195.0㎎부터 최대 429.0㎎으로 최대 2.2배 차이가 났다. -제공 : 메디컬투데이 2017.01.22.

선진국들의 사례를 보면 소비자에게 간편 도시락에서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 미네랄등의 영양소를 샐러드도시락으로 보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배려를 볼 수 있다.
지쳐가는 불황에 목마른 매출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편의점 업계의 고충을 이해를 하면서도 그 매출의 원천인 소비자의 건강과 선택의 다양성에 좀 더 세심한 배려와 노력이 아쉬운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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