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로 롯데홈쇼핑 AI 쇼핑경쟁력 키운다

이경화 / 기사승인 : 2018-02-05 14: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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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터랩스 통해 ‘상황인지 챗봇 등’ 서비스 고도화…AR·VR 등 기술스타트업 투자 지속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롯데홈쇼핑이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인 스켈터랩스에 직접 투자하며 차세대 유통환경 구축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5일 롯데홈쇼핑은 서울 양평동 사옥에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비롯한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 안현덕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4차 산업, 미래 유통환경에 대한 각 사의 의견도 공유했다. 이완신 대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기술, 차세대 기술 혁명을 이끌 선두주자로 AI를 꼽는다”며 “롯데홈쇼핑도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 내재화를 목표하고 있으며 스켈터랩스와의 협업으로 기술 역량 확보와 AI 기반 서비스를 보편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투자 금액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비공개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투자를 단행한 스켈터랩스는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을 역임한 조원규 대표를 중심으로 구글, 카이스트 AI 랩 출신 등 전문가들이 2015년 7월 설립했다. 기계 지능을 활용해 각 생활 영역에 필요한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무엇보다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적용해 챗봇 등에 쓰일 수 있는 대화형 AI 기술과 딥러닝을 활용한 음성·이미지 인식 기술, 사용자의 상황과 문맥을 인지하는 상황인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롯데홈쇼핑은 스켈터랩스 투자를 통해 지능화된 챗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정해진 응답 규칙을 바탕으로 한 순차적 응답 시스템이 아닌 고객과의 대화에서 맥락과 역사를 보다 더 자세하게 이해하고 실현하는 챗봇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음성검색,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도 선보이며 고객들의 생활에 가치를 더해줄 고객 지향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14개 스타트업에 100억 원의 간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직접 투자는 스켈터랩스가 처음이다. 이를 통해 AI 등 새로운 IT기술과 쇼핑을 접목한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을 목표하고 있다. 또 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홈퍼니싱,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이라는 범주에 머무르지 않고 차세대 미디어 커머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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