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엔씨,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대표게임 성과

여용준 / 기사승인 : 2018-04-04 09: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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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 연 매출 '2조 클럽'…글로벌 사업 확대
엔씨소프트 '리니지M' 상승세…라인업 확대 주력
넥슨 '던전앤파이터'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넷마블게임즈와 넥슨, 엔씨소프트 등 게임 퍼블리싱 ‘빅3’이 지난해 대표 게임의 상승세와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사들은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덩치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 2349억엔(2조298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905억엔(8856억원)을 기록해 넷마블에 비해 매출은 다소 밀렸지만 영업이익에서 3800억원 가량 앞섰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무려 123% 성장한 수치다.


넥슨은 특히 해외 매출이 1조5110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했다. 이같은 실적은 중국에서 9년째 서비스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의 높은 흥행과 16년째 탄탄한 지지층을 지키고 있는 ‘메이플스토리’가 견인했다.


모바일게임에서는 ‘진·삼국무쌍: 언리쉬드’가 홍콩, 베트남 등 중화권 시장에서, ‘히트’와 ‘도미네이션즈’가 각각 일본 및 북미 등 서구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넥슨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출시한 ‘오버히트’, ‘액스’, 야생의 땅: 듀랑고‘ 등의 인기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 안에 이들 게임의 글로벌 출시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PC게임에서는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차기작 ‘피파온라인 4’를 월드컵 시즌 전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마비노기 모바일’, 3D 오픈 필드형 MMORPG ‘카이저’, ‘메이플스토리’ IP를 실시간 전략 배틀 장르로 재해석한 ‘메이플블리츠X’ 등 다채로운 신작들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이 1조7587억원, 영업이익이 5850억원, 당기순이익이 44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9%, 영업이익은 78%, 당기순이익은 64% 각각 성장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333억원, 영업이익 1892억원, 당기순이익 12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 86%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81%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에서 1조3340억원, 북미·유럽 1404억원, 일본 433억원, 대만 383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2028억원이며 제품별로는 모바일게임 9953억 원, ‘리니지’ 1544억 원, ‘리니지2’ 658억원, ‘아이온’ 470억원, ‘블레이드 & 소울’ 1611억 원, ‘길드워2’ 828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의 실적이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로열티 매출은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올해는 신작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한 ‘리니지M'의 경우 지난해 말 대만에 출시하며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올해도 일본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1.6% 늘어난 2조4248억원을 기록해 넥슨을 제치고 게임업계 1위를 차지했다. 또 영업이익은 72.9% 늘어난 50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2년만에 2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 역시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겼다.


4분기 매출은 6158억원, 영업이익은 926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5% 감소하며 다소 주춤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해외 매출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4분기 해외 매출은 4181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체 매출의 54%인 총 1조3180억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렸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아시아, 일본에서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11월 북미 시장 등 글로벌 출시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또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잼시티(Jamcity)의 ‘쿠키잼’도 북미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신작게임들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전지역 매출이나 1일 실사용자(DAU)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남미, 아랍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낚시 게임인 ‘피싱 스트라이크’는 2월 내, 전략게임 ‘퍼스트본’과 해리포터 IP를 활용한 ‘해리포터’,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등은 상반기 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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