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두면 보험료 할인"…DB손보, 신개념 화재보험 '첫선'

정종진 / 기사승인 : 2017-11-03 13: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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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화재탐지기 설치시 최대 11% 할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주택, 음식점도 소화기 등 소화설비를 설치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화재보험이 시장에 선을 보인다.


안전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것처럼 소화설비를 설치한 주택 등에 대해서는 화재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만큼 보험료를 깎아주는 것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이달 중 소화기 등 소화설비를 설치한 업소에는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화재보험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특수건물에 대해서만 화재보험협회가 안전도 등을 검사해 보험료 할인을 부여한 것에 그쳤다면 이 상품은 일반적인 주택, 음식점, 학원 등도 소화기 설치 여부를 인증만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가입자는 계약확정전 해당 업소에 설치된 소화기를 인증하면 3%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소화기뿐 아니라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사업장 내에 두고 있다면 추가 할인이 더해져 최대 11%까지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다만 화재손해, 일반·공장건물(화재)복구비용지원, 임차자배상책임 등 화재와 관련된 담보만 할인이 적용된다.


한 영업현장 설계사는 "올해 모든 주택에 대한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그동안 소화기 지원 등의 마케팅을 적극 펼쳐왔다"며 "이번 신상품은 보험료 할인을 적용한 것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하반기 들어 손보사들이 다양한 화재보험을 선보이면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달 소규모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배상, 도난 등의 필수 담보를 제공하는 종합보험상품인 'KB스마트비즈니스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비례보상이 아닌 실손형 보상방식을 적용하고 요율체계를 단순화 하는 등 보험소비자 관점에서 화재보험 가입자들이 느꼈던 불만을 해소시켰다.


이 상품은 경비시스템 미설치 사업장에 대한 실손보상 도난 위험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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