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가상화폐 시장 정상으로 가는 길"

정종진 / 기사승인 : 2018-02-20 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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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가상화폐 거래 지원할터"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정상적인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서는 당국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은행들이 자금세탁 방지 등 안전장치를 갖춘 취급업자(거래소)를 통해 가상화폐를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계좌를 개설해주도록 독려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 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정부가 자금세탁 방지와 실명 거래 시스템 등 규제로 가상화폐 시장을 억누르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불공정거래, 자금세탁 등은 어디든 있는 것"이라며 "정상 거래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것은 서포트(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또 실명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도 가상화폐 거래소와 거래하지 않는 은행들에 대해서는 계좌를 열어주도록 독려를 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시스템을 충분히 갖춘 은행들은 가상화폐 실명 계좌를 자유롭게 개설해줄 수 있다고 했지만, 은행들은 소극적인 입장이다.


최 원장은 "시중은행중 신한·농협·기업은행이 가상통화 취급업소 4~5곳과 거래하고 있는데 필요하다면 더 하도록 해야 한다"며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당국 눈치를 보지 말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모든 일은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과 프로핏(수익)이 있는 것"이라며 "은행들의 혈안이 고객 확보인데 자기들이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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