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성장동력 신약 상업화 앞둔’ SK, 美 마케팅 총력

이경화 / 기사승인 : 2018-02-23 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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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우 대표 “올해 뇌전증 신약 상업화에 회사 역량 집중”…글로벌 ‘신약주권’ 실현 기대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사진=SK>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SK가 독자개발 중인 신약의 상업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SK바이오팜이 신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 청사진을 제시해 업계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앞서 지난 달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미국, 유럽이 장악한 세계 제약시장에서 당당히 신약 주권을 달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바이오 신약을 만드는 기업이다.


23일 SK바이오팜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약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조정우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독자개발 중인 뇌전증 치료 신약(Cenobamate)의 임상3상 경과를 설명하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대한 신약 판매승인 신청(NDA) 일정과 상업화 계획 등을 설명했다. 또 이미 신약 판매 신청을 마친 수면장애치료신약(SKL-N05)의 정보와 시장 전망 등도 내놓았다.


SK는 제약바이오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20년 넘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신약 개발에 힘써왔다. SK바이오팜은 1996년 국내 첫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승인(IND‧Investigational New Drug)을 획득해 국내 최다인 16개의 IND를 미국 FDA로부터 확보했다. 치료가 어려운 중추신경계 영역에서 탁월한 연구데이터를 축적했을 뿐 아니라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글로벌 독자 임상을 진행하고 FDA를 상대로 NDA를 준비하는 등 독보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SK는 올해 뇌전증 신약의 FDA NDA를 앞두고 있어 오랜 꿈인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약주권 실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는 미국 법인인 SK LSI(Life Science Inc.)를 중심으로 뇌전증 신약의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오는 4월 미국 LS에서 열리는 ANN(미국 신경질환학회)에서 국내 제약사 처음으로 공식 부스를 설치해 홍보에 나선다. 조 대표는 “앞으로 신약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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