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하림 FS사업부 김장미과장]김밥은 밥에 야채를 넣어 김으로 말아 만든 음식이다. 자료에는 김밥의 기원이 조선시세 중기 김 양식을 시작하면서 밥과 김을 같이 싸서 먹기 시작했다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기원의 뒷받침이 될만한 근거로 정월대보름에 김구이를 먹는 풍습으로도 확인 할 수 있다. 정월대보름에 김을 먹으면 눈에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은 영양학적으로 김에 많은 비타민A가 눈에 좋은 영양소라는 과학적인 근거를 어느정도 경험을 통해 확인한 조상의 지혜로 보여진다. 물론 일본의 김초밥이 한국으로 전해졌다는 설도 일부 존재하지만 초밥이 아니라는 점과 다채로운 야채를 사용한다는 점, 일본의 김 초밥처럼 특정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을 이용해서 조리한다는 점은 바다를 인접한 두 나라 모두 김을 재료로 각자의 요리로 발전했다는 것이 더 합당한 것 같다.
우리나라 김밥의 종류는 밥과 야채를 함께 말아서 만든 기본김밥과 김과 밥 오징어무침을 따로 먹는 충무김밥, 한 가지 재료를 밥 속에 넣어 삼각형태로 만드는 삼각김밥이 가장 대표적인 김밥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 김밥은 단무지,시금치,당근,계란을 기본으로 돼지고기,쇠고기,닭고기 등의 재료를 여러 형태로 조리하여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료의 종류와 양에 따라 프리미엄 김밥으로 변신해가고 있다.
충무김밥은 1970년대 ‘뱃머리김밥’이라는 이름으로 통영과 부산 또는 여수를 오가는 여객선터미널이나 선상 등에서 팔던 김밥으로 밥과 반찬을 따로 구성하여 기본 김밥이 가진 단점(메뉴의 특징상 쉽게 쉬어버린다)을 해결한 김밥의 특징을 가졌다. 배를 타는 긴 여정에 딱 어울리는 음식일 뿐 아니라 구수하고 심심한 김밥과 칼칼한 오징어무침, 멸치젓을 듬뿍 넣은 무김치, 간간하고 꼬들꼬들한 어묵볶음의 조화는 가장 한국인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김밥이라 할 수 있다.
삼각김밥은 1980년대 일본의 오니기리와 가장 흡사한 형태로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편의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형태로 보면 주먹밥에 가까운 음식이지만 재료를 밥과 고르게 비벼서 주먹모양으로 만드는 우리의 주먹밥 보다는 밥 속에 재료를 넣어 틀로 고정해 모양을 만드는 오니기리와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양과 형태를 빌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형태로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왔고, 최근에서 전주비빔밥과 삼각김밥을 결합한 전주비빔삼각김밥까지 출시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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