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뉴스테이 등 부동산 사업 ‘가속화’

김재화 / 기사승인 : 2016-06-15 1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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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하나·신한금융, 뉴스테이 진출
부동산 투자자문업·앱 등 다변화
KB금융, 증권사 통합 이후 결정
우리, 점포 임대·매매 방안 검토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시중은행들이 수익성이 떨어져 불필요하게 된 점포들을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NEWSTAY)으로 재사용하는 등의 부동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4일 KT와 뉴스테이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뉴스테이란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에 도입된 민간 기업형 임대주택을 말한다.


임대료 상승률이 5% 이하이며 의무 임대 기간인 최소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KT는 신한은행의 노후·이전된 점포를 뉴스테이 사업부지로 선정하고 개발과 운영 업무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향후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도 설립해 내년 중 뉴스테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도 뉴스테이 사업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의 점포 뿐만 아니라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통합 이후 근접 지역 점포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사용하지 않는 점포를 매매하거나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하나금융그룹은 가장 먼저 뉴스테이 사업에 진출했다.


KEB하나은행의 유후점포를 리츠에 매각하고 리츠가 이를 주거용 오피스텔로 재건축해 내년까지 60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내년에는 1만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KEB하나은행은 부동산 투자자문업에 진출해 고객에게 부동산 개발과 매입·매각 리스크에 관한 절세방안 등의 투자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중개 앱 ‘다방’을 통해 부동산 전용 대출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의 주 수입원인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며 안정적으로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부동산 사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핀테크의 성장에 따라 점포가 축소되고 이를 활용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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