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 ‘하강 리스크’ 많다

이선주 / 기사승인 : 2018-05-29 15: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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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이선주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2018년 하반기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최근 경기 흐름에 불확실성이 내재해 있고 향후에는 경기 상승 모멘텀보다 하강 리스크가 더 많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기가 침체기로 진입한 것 아니냐는 논쟁이 빚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소득 주도 경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야 할 시점임을 고려하면 경기 논란이 거세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고용의 심각한 둔화, 비관적으로 판단하는 경제 주체의 증가, 경기 수축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등을 고려하면 경기 회복세가 앞으로 지속할지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소비 증가세가 꺾일 수 있고 일부 업종에 의존한 수출의 취약성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도 하반기 경기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수출의 경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반도체 비중이 2016년 12.6%에서 올해 1∼4월에는 20.1%로 높아졌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증가율은 0.4%에 그쳤다.

미·중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으로 수출 경기도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도 개선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추경,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등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건설 경기 둔화 등 고용 시장 악화 요인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도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여기에다 국제유가의 오름세도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세 등으로 초과 수요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정부는 경기 판단에 얽매이기보다 경기 활성화 정책, 경제 구조 개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적극적 고용 시장 정책 확대, 금리 인상 충격 완화 등으로 가계 소비 위축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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