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국내 보험사의 재보험시장이 해외 재보험금 수입증가로 인해 확대됐으나, 순이익은 전년보다 1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중국해 유조선 사고, 인천항 선박사고, 중국 및 그리스 공장 화재 등 보험사고가 발생해 손해율이 악화된 결과다.
재보험이란 보험회사가 드는 보험을 의미한다. 파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 보험회사들은 위험관리 차원에서 보험을 들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국내 재보험시장 현황’에 따르면, 11조29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32억원이 증가해 지속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재보험사의 순이익은 1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216억원) 감소했다.
국내 전업 재보험사는 코리안리, 제너럴리, 스위스리, 뮌헨리, 동경해상, 스코리, RGA, 하노버리, 퍼시픽라이프리, ACR 등 10곳이다. 이 중 코리안리 순익이 1093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재보험료는 5조280억원으로 전업 재보험사의 장기·생명 등 종목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2418억원 증가했다. 일부 원수손보사의 기업성 보험(화재·해상·특종) 수재 확대도 영향이 있었다.
올 상반기 출재보험료는 6조2633억원으로 일부 중·소형 보험사의 장기 등 종목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2514억원이 증가했다. 다만, 기업성 보험 출재보험료는 2조71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3억원이 감소했다.
국내보험회사 재보험 수지차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수지차는 총 49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29억원 증가했다. 수지차란, 재보험료·재보험금, 수수료 수취 및 지급을 반영한 것을 말한다.
해외 수재(재보험료 수입-재보험금 지출-수재수수료 지출)는 1531억원 흑자였고, 해외 출재(재보험금 수입+출재수수료 수입-재보험료 지출)는 3353억원 적자였다.
국내 재보험거래로 인한 수지차는 3125억원이었으며, 해외 재보험거래로 인한 수지차는 1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해외 수지차는 18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9억원 개선됐다. 해외수재로 인한 수지흑자는 1531억원이고, 해외출재로 인한 수지적자는 3353억원이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의 보유비율을 확대하고 우량 해외물건 수재를 지원하겠다"며 "위험 분산효과가 낮은 해외출재는 자제토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