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술 전 중기유통센터장, 아들 '낙하산 인사' 시끌

조은지 / 기사승인 : 2016-06-27 18: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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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신문=조은지 기자] 홍용술 전 중소기업유통센터장이 '공용홈쇼핑'의 설립준비단장 재임시절 자신의 아들을 인턴으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홍 전 센터장의 아들은 입사한지 1년도 안 돼 공영홈쇼핑 6급 주임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홍 전 센터장은 2015년 1월 공영홈쇼핑 설립준비단을 본격 가동하면서 같은해 5월까지 단장으로 활동했고 뒤이어 이영필 전 CJ오쇼핑 전무가 초대 대표이사로 취힘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0% 출자한 공용홈쇼핑 설립준비단은 같은해 3월 업무평가 우수자 6명을 대상으로 계약직 인턴 채용을 승인했다.


인턴으로 채용된 청년 가운데 홍모씨는 홍 전 센터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인턴 채용 당시 내부결재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4일부터 8월13일까지 6개월동안 인턴기간을 마치고 인사위원회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돼 있다.


특히 홍 전 센터장의 아들은 입사 1년여 만인 올해 6급주임으로 승진해 사내 정규직으로 재직 중이다.


홍 전 센터장의 아들이 인턴으로 채용될 당시 이를 승인한 인사들도 홍 전 센터장을 비롯해 중기유통센터와 농협중앙회 소속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중기유통센터와 농협의 '짬짜미' 의혹도 제기된다.


권 의원은 "많은 청년들이 '흑수저'라고 한탄하고 자조하는 가운데 국민 혈세가 들어간 중소기업청 산하기관에서 불공정한 인사행위를 보인 것이 문제"라며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농협간 공영홈쇼핑을 놓고 '밀실운영' 논의가 있었는지 면밀히 살피고 공공기관 인사 운영의 공정성을 화깁할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토요경제신문은 중소기업유통센터측과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연결되지 못했다.


한편 중소기업유통센터는 27일 공용홈쇼핑에 재직 중인 한 고위 임원이 지난해 말 사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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