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조은지 기자] 마트나 편의점 유제품코너를 가면 흰 우유 보다는 다양한 맛의 가공우유를 더 많이 볼 수 있다.
가공우유는 1968년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일시적인 우유소비의 감소현상이 나타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초코우유 출시를 시작으로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흰 우유의 비린맛과 더부룩함으로 잘 먹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기존에 200㎖로 시작해 현재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310㎖, 500㎖ 등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1ℓ 이상의 대용량 제품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크기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초코우유, 바나나우유 뿐 만 아니라 더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 수박, 버터, 민트, 시리얼, 크림치즈, 밀크티 등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 우유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매출액을 세분시장별로 살펴보면 편의점(25%)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할인점(23%), 독립슈퍼(18%), 일반식품점(12%), 백화점(1%) 순이다.
또 흰 우유의 비중은 지난 2013년 70.4%, 2014년 68.7%, 작년 상반기 66.6%로 줄고 있는 추세인 반면에 가공유의 인기는 늘고 있다.
국내 우유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가공우유가 우유 시장의 매출을 올리고 활성화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가공우유는 기호성 뿐 만 아니라 체내에 유당 분해효소가 없어 흰 우유를 먹게되면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는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는 소비자들 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한 소비자는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유당불내증이 생겨 흰우유를 찾지 않는다”며 “유당불내증이 아니어도 흰우유보다 가공우유가 맛도 더 좋고 비싸진 우유 값에 같은 가격이면 가공우유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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