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연인에게 ‘충치’ 선물하지 않으려면

이경화 / 기사승인 : 2018-03-12 18: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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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디치과>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입맞춤이 자칫 충치균을 이동시키는 위험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유디치과에 따르면 입안은 따뜻하고 습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중 충치균의 일종인 뮤탄스균은 침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충치균을 가진 사람과 키스를 할 경우 세균이 옮을 가능성이 있다.

또 입술이나 입안 주위에 작은 물집이나 염증이 생기는 구순 포진 역시 키스를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진세식 유디치과 치과전문의(강남뱅뱅점 대표원장)는 “달콤한 화이트데이에 정말로 로맨틱한 키스를 꿈꾼다면 자신의 구강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하고 면역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키스를 통해 충치균이 옮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 입안이나 잇몸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입속세균은 잇몸이나 치아 사이에 침입해 구취도 만들 수 있다.

진 전문의는 “키스를 할 때 망설여지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입냄새”라며 “입냄새는 위장질환이나 특정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구강상태가 청결하지 못해 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잘 하지 않으면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 등을 입안의 박테리아가 부패시키는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치주염 등 구강 내 질환이 있는 경우나 교정 보철물, 틀니가 깨끗하지 못해도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때는 치과치료를 통해 구강질환을 치료하고 틀니와 보철물을 교환하거나 잘 관리해주는 습관을 통해 입냄새를 개선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진세식 치과전문의는 화이트데이를 앞둔 연인을 위한 필수매너로 식후 꼼꼼히 양치질하기·자연식품 섭취하기·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한 치아질환 예방하기 등 3가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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