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사 선임 안건은 상법상 규정에 따라 결정"...경영복귀 사실상 어려워
![[사진=연합뉴스]](/news/data/20190620/p179589457804900_791.jpg)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신동주(65)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오는 26일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이사 선임 안건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영 복귀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분석되는데, 경영상 다양한 문제로 이미 해임된 신동주 전 부회장을 롯데홀딩스 주주들이 다시 받아줄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 보인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20일 "신 전 부회장이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에서 '신동주의 이사 선임 안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SDJ코퍼레이션은 이에 대해 "신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에게 지속적으로 시도해온 '화해 제안'의 연장선에 있다"라며 "신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그룹 전체를 위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과거 응어리를 풀고, 향후 한일 롯데그룹 경영권 안정화를 실현하자는 화해의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신의 이사 선임 안건을 제안하면서 지난해 정기주총에서 시도했던 신동빈 회장의 '해임 안건'은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앞서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펼쳤지만, 신 회장은 다소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영권을 지켜낸 바 있다.
재계는 이에 따라 신 전 부회장이 자신의 이사 선임 안건을 제안한 것을 두고 경영권 탈환 가능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판단, 다음 주사위를 던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롯데측의 입장은 부정적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사 선임 안건은 상법상 규정 및 절차가 있다"면서 "가족으로서 화해는 있을 수 있겠으나 사적인 부분과 상법 절차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의 일은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의 해임이 우리나라와 일본 법원에서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경영 복귀는 사실상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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