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장관은 이날 김포 시민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긴급 당직자 회의에서 “인천시장에 출마하라는 정치적 명령은 나 자신의 편안함을 위해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하며, “당과 나라는 위해 한 몸 기꺼이 던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중간평가 성격을 띄게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당면적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이 안정적인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참패를 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전략공천에 나서야 한다는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유 장관 역시 일찍부터 경기도지사나 인천시장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등장했으며, 올 초부터 출마 선언을 놓고 시기를 조율중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인 유 장관은 1980년 내무부로 공직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경기도 기획담당관, 관선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등을 거쳐 1995년 민선 김포군수를 지낸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 장관의 행보와는 별개로 인천시장 선거를 준비 중이었던 새누리당의 안상수 예비 후보 등의 반발 역시 거셀 전망이다.
전직 인천시장 출신으로 지역 기반이 굳건한 안 전 후보와의 경선에서 조차 패할 경우 장관직까지 버리고 나선 유 장관으로서는 앞으로의 입지가 상당히 불투명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안상수 예비후보 외에도 이학재 의원 역시 인천시장 선거에 나설 준비를 마친 상태여서 새누리당의 인천시장 후보 문제는 앞으로 당내에서도 치열한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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