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전성오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분양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올해는 재개발을 통해 분양할 아파트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2014년 분양 예정인 청약 단지를 분석한 결과 재개발을 통해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4만7천여 가구로 2000년 조사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방은 청약열기가 주춤해지면서 분양 물량도 감소했다. 올해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지방이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 줄었고 수도권은 조금 늘었다.
2014년 수도권 분양물량 비중 4년만에 지방 역전
2014년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은 24만8천여 가구로 지난해 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114는 "아직 LH의 공공물량이 최종 집계되지 않아 최종 분양물량은 변경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공급된 공공물량이 평균 3만호 미만으로 공급된 점을 감안하면 공공물량을 합치더라도 전체 분양물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는 28만2천여 가구가 분양된 바 있다. 또 연내 분양물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공급물량이 다소 늘어나는 반면 지방은 줄었다.
2011년~2013년까지 분양물량 비중은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높았으나 2014년 들어서는 역전됐다.
수도권은 올해 총 13만7천여 가구가 분양되는데 이는 2009년 15만3578가구가 분양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서울은 재개발 물량이 늘어 지난해보다 4천여 가구가 증가한 4만4388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는 2013년보다 1만1981 가구가 늘어난 8만5098 가구가 공급된다.
보금자리지구와 동탄신도시 등의 분양물량이 많다. 인천은 송도 등에서 7749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보다는 3100여 가구 줄었다.
반면 지방은 2013년보다 30% 정도 줄어든 11만816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은 2011년과 2012년 청약 호조세를 보이며 공급이 늘었으나 2013년 들어 대구 등을 제외하고는 청약열기가 한풀 꺽이면서 공급도 크게 줄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파트 분양이 줄어든 가운데 올해 재개발을 통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된다.
2014년 분양 예정인 재개발 물량은 전국적으로 4만7천여 가구로 부동산114가 조사한 200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이다.
2000년 이전에는 뉴타운과 같은 광역 재개발 사업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 물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에서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분양물량 비중이 높다.
재개발로 공급되는 전국 분양물량 중 2만4천9백여 가구가 서울에서 공급되며 50%를 조금 넘고 있다.
지난해 분양물량 대비해서도 70% 넘게 증가했다. 계획대로 2만5천여 가구가 분양된다면 역대 최대물량이 공급되는 셈이다.
부산도 재개발을 통해 1만여 가구 가까운 9777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부산은 올해 공급되는 전체 분양물량(1만8571가구) 중 재개발로 공급되는 물량이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와 경남에서도 재개발을 통해 각각 4634가구와 4939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을 비롯해 옥수제13구역, 종로구 돈의문제1구역 등 2천여 가구 내외 대규모 아파트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뉴타운 및 재정비촉진지구등서 대규모 물량 공급
서울에서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을 재개발한 텐즈힐(3구역)을 비롯해 종로구 돈의문뉴타운을 개발한 경희궁자이(돈의문제1구역) 등이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2개 구역 모두 2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일반 분양물량(예정)도 각각 1천가구를 넘는다.
재정비촉진지구(이하 재촉지구)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영등포구 신길재촉지구(래미안 신길7구역)에서 1722가구, 영등포재촉지구(영등포1-4구역)에서도 1221가구가 공급 예정에 있다.
은평구 수색증산재촉지구(롯데캐슬 수색4구역)도 1076가구를 공급할 계획에 있다. 이밖에 지역 재개발을 통해 성동구 e편한세상(금호제15구역)과 e편한세상옥수(옥수제13구역), 성북구 보문3구역자이, 양천구 목동힐스테이트(신정제4구역) 등에서도 각각 1천가구 이상이 분양 된다.
부산은 올해 남구 대연제2구역과 7구역에서 4840가구가 분양 예정이고 금정구 장전3구역과 서구 서대신7구역에서도 각각 1959가구와 959가구가 분양 공급될 예정에 있다.
경남은 자산구역주택 재개발을 통해 1279가구, 합성1동구역주택 재개발로 1247가구가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는 안양 덕천지구 재개발을 통해 4250가구를 공급한다. 9월경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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