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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사진=자료 |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고조되면서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9% 급등하며 상승장을 주도했고,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가 글로벌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47포인트(0.71%) 오른 47,544.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3.47포인트(1.23%) 오른 6,875.16, 나스닥 종합지수는 432.59포인트(1.86%) 상승한 23,637.46에 각각 마감했다.
이번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무역협상에서 ‘프레임워크(기본틀) 수준의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100% 관세 부과 위협을 철회할 가능성을 열었고, 중국은 희토류 및 자석류 수출 규제를 1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주 랠리 주도…리스크자산 선호 강화
무역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클라우드·AI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 상승세를 견인했다. 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은 약세를 보였고,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는 기업 실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특히 기술·소재·산업재 섹터 전반의 회복 기대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합의는 최종 협정이 아닌 잠정적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신중론도 제기된다. 협상 문안 세부 내용과 이행 절차가 확정되지 않았고, 양국 내 정치적 변수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실질적 이행보다 심리적 효과가 우세하다”며 “추가 협상 진전이 없을 경우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중 협상 진전이 한국 수출기업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직접적인 긍정 효과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희소금속, 산업소재 기업들이 중국발 리스크 완화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부에서는 “기대가 이미 선반영된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실적과 펀더멘털 중심의 접근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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