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강 따라
빛깔이 보이는 곳까지
우리로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 산다
한 번
거르지 않고 피는 꽃처럼
너와
늘
하나였다
어느 아침
눈 뜨면
듣기도 전에 먼저 우는 새
코끝으로 와
가슴 깊이 놓이는 숨 맛
손끝 닿는 이름으로
살아있기에 느끼는 감촉
평안함이
길게 늘어지며
나무
나무로 채우고
풀
풀로 메꾼다
무엇이
너에게 있는 두려움 틈새일까
너를 통하여
이어지는 생명이 있어
맑은 날
노래 부르는 기쁨 퍼지고
눈 마주하며
사랑 이야기해야 한다
눈물 닦고
내 손 잡아
가련함 부수고
맡겨진 시간으로 가자
눈물 닦고
내 손 잡아
의지와 행복을
함께 가는 생명에 걸자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학교폭력의 폐해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이를 지켜본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 "참아보려 했는데 그럴 수 없었다. 내 자신이 비통했다. 물론 이 방법이 가장 불효이기도 하지만 계속 살아있으면 오히려 더 불효할 것 같다"고 고통스러워 했다.
- 학교폭력 기사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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