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보다 비싼 LTE 역전 현상 바로잡는다…통합요금제 본격 추진

최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6 10: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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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판매점 전경 <사진=최영준 기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국내 이통3사가 5G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가입시 받는 혜택이 적은 LTE 요금제에 대해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등 본격적인 개편에 들어간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년 2월부터 ‘뉴T끼리 맞춤형’, ‘주말엔팅’, ‘0틴플랜’ 등 LTE 요금제 36종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KT는 이보다 앞서 내년 1월 2일부터 5G보다 요금제 가격이 비싸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적고 혜택이 미미한 LTE 요금제 46종에 대해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통3사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5G 요금제 인하 흐름에 따라 기존에 서비스해오던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싸진 역전 현상에 대해 지적받았다. 이에 이통3사는 연내 요금제 개편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가계 통신비를 절감하기 위해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긴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통3사가 처음으로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자 기존에 서비스해오던 LTE요금제가 혜택은 더 적고 가격은 비싼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LTE 요금제 개편 작업을 시작한 데 이어 LG유플러스까지 개편 작업에 착수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LTE‧5G 통합 요금제 출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장 먼저 KT가 내년 1분기 LTE와 5G의 통합 요금제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전산 시스템 개편을 마무리하는 대로 통합 요금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년 업무보고에는 통신료 인하와 관련한 종합 대책이 포함될 예정이다. 종합 대책에는 국민 통신료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제4이통사 도입의 필요성과 알뜰폰 활성화 방안, 단말기유통법 폐지 이후 정책까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23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단통법 폐지 수순, 제4이통사 도입 검토, 알뜰폰 정책 등은 모두 통신료 부담 경감에 공통 목적이 있다”며 “연초에 자세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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