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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작년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 적자로 인한 기저 효과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의 50%에 달하는 해외법인 매출 덕분이다.
농심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69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고, 영업 이익은 1175억 원으로 204.5% 늘어났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837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8억 원으로 1162.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연결기준으로 15.8% 감소했으며, 국내 사업에서는 31.4% 감소했다.
농심의 상방기 실적은 해외법인의 영향이 크다.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미국법인은 전체 영업이익의 28%에 해당하는 337억 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36% 폭증한 수치다.
농심은 미국 시장에서의 초고속 성장의 배경에는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인한 공급량 확대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미국내 수요가 증가하자 제2공장 고속라인 가동으로 원활한 공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2분기 미국시장에서의 가격 인상(평균 9%)과 4분기 이후 국제 해상운임 안정화 추세 역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를 이끈 원인으로 지목한다.
국내 주력 사업인 라면, 스낵, 음료 매출도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법인의 상반기 매출액은 1조2868억 원으로 1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1억 원으로 188.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라면 12.2%, 스낵 13.6%, 음료 12%, 기타(상품,수출)매출이 8.4%로 모두 성장세를 이뤘다.
농심은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또한 원가, 비용 부담이 상쇄돼 매출 총이익 증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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