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공유 배럴당 93.45→225.44 달러로 약 140%↑
4월 유류할증료 배럴당 160달러 상회 예정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중동 리스크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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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 |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MOPS)은 배럴당 225.44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기 이전인 지난달 27일 종가가 배럴당 93.45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사이 약 140% 상승한 셈이다.
유류할증료는 매달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이달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평균값 배럴당 약 86달러가 적용됐다.
항공업계에서는 4월 유류할증료는 직전 산정 대비 86% 상승한 배럴당 160달러 수준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4월 유류할증료는 다음 주 책정돼 공시될 예정이다. 현재 항공유 시세를 반영할 경우 대한항공 기준 인천·뉴욕 노선 유류할증료는 3월 9만9000원에서 4월 2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동남아를 포함한 단거리 노선은 현재 1만~3만원 수준에서 5만원 이상으로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류할증료는 비행 출발 날짜와 관계없이 발권일을 기준으로 부과된다. 항공권을 구매할 계획이 있는 여행객은 이달이나 오는 5월 이후 상황을 지켜본 뒤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는 것이 항공업계의 설명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인상은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며 “항공사들은 연료비 헤지 계약을 통해 유가 급등 상황에서도 비용 부담을 일부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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