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속 ESG 실천…기업 나선 강릉 가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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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호물품 2L 생수 |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강릉 지역이 극심한 가뭄으로 국가재난사태까지 선포되자 유통·식음료 업계가 긴급 지원에 나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생수 27만여 병을 강릉시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20만병을, 스타벅스가 7만5000병을 각각 지원한다. 스타벅스는 점장과 매장 관리자들이 직접 전달에 참여하며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같은 날 자체 구호 체계인 ‘BGF브릿지’를 가동, 강릉 물류센터에서 생수 3000여 개를 긴급 배송했다. BGF리테일은 2015년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은 이후 산불·폭우 등 재난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이어왔다.
하이트진로도 이날 강릉 일대에 석수 500㎖ 10만병을 내놓았다. 2012년부터 자연재해 발생 시 꾸준히 생수를 지원해온 하이트진로는 올해 산불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도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쿠팡은 전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2L 생수 20만병을 긴급 지원했다. 올해 들어서만 산불과 폭우 피해 지역에 수만 건의 구호물품을 보내며 재난 현장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생수를 후원해 주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온정에 힘입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의 발 빠른 대응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기후 위기 속 재난 피해 지역을 돕는 활동은 기업 신뢰와도 직결되며, 이제는 실천해야 할 시대적 당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SG 경영과 관련해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순한 소비 채널이 아닌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공익적 기능을 더욱 확대해 좋은 친구 같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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