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AI 자율운항 기술로 선박 사고 예방

전인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17: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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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KOMSA·국립목포대와 업무협약 체결
소형선박 사고 예방 인프라 구축… 실증·양산 기반 마련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HD현대가 선박 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 AI 자율운항 실증 조성에 나섰다.

 

▲ HD현대, AI 자율운항 실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사진=HD현대

HD현대는 24일 전라남도청에서 조선 부문 계열사 HD현대삼호와 아비커스가 전라남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국립목포대학교와 ‘전라남도 해양 AI 자율운항 실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체 해양 선박사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소형선박의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라남도는 국내 최다 수준인 2165개의 섬과 복잡한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항해 중 사고 위험이 높은 해상 환경을 갖추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는 목포, 여수, 완도 등 주요 해역을 실증 공간으로 제공하고, 전남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데이터 수집·활용을 위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

KOMSA는 선박 안전성 검증과 기술 표준 정립을, 국립목포대학교는 자율운항 기술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비커스는 소형선박 특화 AI 충돌예방 시스템 개발과 데이터 수집·관리 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HD현대는 지역 특성에 맞는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개발과 기술 검증을 주도하고, 실증 선박에 AI 기자재를 적용하는 작업과 지역 내 양산 기반 마련도 맡는다.

이번 실증을 계기로 전라남도의 해양 인프라, 공공기관의 검사·표준화 역량, 대학의 연구 역량, HD현대의 기술력과 산업화 역량을 결집해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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