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최전방 찾아 위문품 전달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11-09-01 1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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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총수가 40년만에 복무했던 전방 부대를 찾아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이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유치 성공에 기여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바로 주인공이다.

올해 초 열린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이사회에서 재계 총수들의 병역이 화제로 떠올랐다. 이 때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이 조양호 회장에게 군 복무를 했는지 물었다. 그러자 조양호 회장은 과거 7사단 복무와 베트남전 파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조 회장은 지난 1970년대 초 미국 유학 중 군 입대를 위해 귀국해 강원도 화천 소재 육군 제 7사단 비무장지대 수색대대에 배속돼 사병으로 군 복무를 했다.

이어 베트남 전쟁 때 파병돼 베트남 퀴논에서 11개월동안 근무한 후 다시 강원도 비무장지대로 돌아와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이 같은 이야기가 오가다 자연스레 전방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위로하고 전방 상황과 전투 감시장비 및 보급품 등 무기체계를 살펴보는 기회를 갖자는 얘기가 나왔다.

이에 따라 조양호 회장은 1일 류진 풍산 회장, 엄항석 두산 DST 사장, 변승완 삼성탈레스 사장 등 15개 방위산업체 대표 등과 함께 자신이 복무했던 강원도 화천 소재 육군 제 7사단을 방문했다.

부대 현황을 둘러보고 무기체계를 살펴본 후 최전방 경계 초소를 찾아 고산 지대에서 고생을 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한 군사분계선과 남방한계선 안에 위치한 초소인 GP도 방문했다. 특히 GP는 조양호 회장이 군 복무 시절 근무했던 곳으로 의미를 더했다.

조 회장은 병사 식당에서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 및 장병들과 식사를 하며 장병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한 상황에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조 회장은 고산 지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위문금을 전달했으며 장병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체육기구도 위문품으로 선뜻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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