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투스카니의 작은 농가에서 출생한 보첼리는 6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을 접했다. 12세 때 사고로 시력을 잃고 피사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몇년간 변호사로 활동했으나 전설적인 테너 프랑코 코렐리(1921~2003)에게 성악레슨을 받으면서 음악인의 길로 들어섰다.
보첼리는 1995년 셀프 타이틀 앨범 ‘보첼리(Bocelli)’를 발표, 독일에서만 2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음반에는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타임 투 세이 굿바이’가 수록됐다. 이 노래는 본래 ‘콘 테 파르티로(Con te partiro)’라는 보첼리의 솔로곡이었지만, 영국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40)과 듀엣으로 재녹음,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타임 투 세이 굿바이’는 1997년에 발표한 앨범 ‘로만차(Romanza)’에도 담겼다. 이 앨범은 세계적으로 1600만장 이상 팔렸다.
또 1999년에 발매한 앨범 ‘소그노(Sogno)’는 미국에서만 25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다. 이 앨범에 수록된 셀린 디온(42)과의 듀엣곡 ‘더 플레이어(The Player)’로 골든 글로브에서 최고 주제가상을 받았다.
보첼리는 팝페라 외에도 정통 클래식 음반도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1999년 ‘세이크리드 아리아스(Sacred Arias)’는 500만장 이상 팔리며 당시 역대 클래식 음반 중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됐다. 지휘자 정명훈(57)과 함께 작업한 앨범이다.
보첼리는 정명훈 외에도 인도의 지휘자 주빈 메타(74)와 미국의 지휘자 로린 마젤(80) 등 클래식계의 거장들과도 음반작업을 했다.
이번 공연은 보첼리가 지난해 발표한 앨범 ‘인칸토(Incanto)’의 월드투어다. 이탈리아 사랑노래와 클래식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히트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로만차’, ‘마이 퓨 코지 론타노(Mai piu cosi lontano)’ 등을 들려준다.
유진 콘이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그래미상 수상자인 가수 헤더 해들리와 워싱턴포스트 신문이 극찬한 소프라노 사비나 츠빌라크,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 등도 보첼리와 협연한다.
티켓은 10일 오후 4시부터 인터넷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10만∼29만원. 현대카드 회원이면 20% 할인(1인4매 한정)을 받을 수 있다. 빈체로메니지먼트 02-599-5743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