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니치에 석패…아쉬운 준우승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07-11-12 1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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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타 히로카즈의 결승타가 SK 우승의 꿈을 좌절시켰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2007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결승에서 5-6으로 패배, 한국 팀 최초의 코나미컵 정상 등극의 숙원을 달성하지 못했다.


주니치는 SK에 당한 1차전 3-6 패배를 설욕하며 원년대회인 05년 지바롯데, 06년 니혼햄(06년)에 이어 3번째 우승한 일본팀이 됐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SK의 야구를 제대로 보여줬다.


SK는 1회말 선두 타자 정근우의 볼넷과 도루, 상대실책으로 첫 찬스를 잡았고 2사후 이호준의 볼넷, 이진영과 박재홍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2회초 이번 대회 홈런 2개를 기록중인 이노우에 카즈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5회초 다니시게 모토노부에게 몸에 맞는 볼, 나카무라 코지에게 안타, 후지이 아츠시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SK는 계속된 수비에서 아라키 마사히로의 땅볼로 1점을 더 내줘 2-3으로 역전을 당했고 6회초에는 이병규에게 투런포를 허용, 2-5까지 리드를 빼앗겼다.


3점차로 뒤진 SK는 6회말 김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8회말 이진영의 극적인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1사 1, 3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가득염도 4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말 오카모토 신야로 투수가 교체되고 대타 박재상이 삼진, 김재현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날 때만 해도 승부를 뒤집기는 힘들어 보였으나 '국민 우익수' 이진영이 오카모토의 5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SK를 향해 웃어주지 않았다.


SK는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우에다 요시노리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2사후 이바타에게 적시타를 허용,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주니치는 9회말 '특급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를 투입했고 결국 SK 타선은 이와세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4경기 모두 좋은 경기를 펼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고 한국 팀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팀을 꺾는 등 큰 성과를 올린 대회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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