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잇따라 우편명세서 발급 중단

홍성민 / 기사승인 : 2013-08-26 11:20:50
  • -
  • +
  • 인쇄

[토요경제=홍성민 기자] 카드사들이 잇따라 우편명세서 발급을 중단하고 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오는 10월1일 결제일자 명세서부터 1만원 이하의 소액이용 고객에게는 우편명세서 발송을 중단한다.


1만원 이하 이용고객에게는 우편명세서 대신 장문문자서비스(LMS)를 통해 결제 금액을 안내한다.


앞서 신한카드와 신한BC체크카드는 고객 중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에 대해 이미 지난 7월 1일부터 우편명세서 발급을 중단했다.


외환카드도 지난해 5월부터 체크카드 고객에 대해 후불교통카드대금·자동이체·해외사용 금액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우편명세서를 보내지 않고 있다.


나머지 카드사들도 우편명세서를 전자메일로 받는 고객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우편명세서 발급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편명세서 발급 중단을 두고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카드 등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지난 상반기 순익은 97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4985억원)에 비해 34.7% 감소했다.


더욱이 내년부터 신용카드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15%에서 10%로 줄어들어 신용카드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다라 카드사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갈수록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비용 절감에 주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우편명세서 발송 중단도 이같은 맥락에서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