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최병춘 기자]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현 정부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의 피감기관이 총 630곳으로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이 같은 내용의 국정감사 계획을 통과시켰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상임위별 피감기관을 총 630곳으로 확정하고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군인공제회와 농협 등 유관기관 34곳을 승인했다.
피감기관이 600 곳을 넘은 것은 제헌 국회 이래 최대 규모로 1997년 당시 298곳이었던 피감기관 수에 비하면 2배 가까이, 지난해 국감 때보다는 71곳이 늘어난 숫자다.
역대 최대 규모의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국감은 증인과 참고인 수도 그만큼 많다. 특히 기업인의 수가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된 기업인수는 200여명에 육박한다. 이는 전체 일반 증인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다.
새 정부 들며 경제민주화, 갑을관계, 노동문제, 4대강 사업, 동양그룹 부실사태 등 경제·산업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기업인들에 대한 출석 요구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증인으로 채택된 주요 기업인들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윤갑한 현대차 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유일 쌍용차 사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말을 제외하면 2주에 불과한 국정감사 기간 동안 많은 기관을 감사해야 해 자칫 부실 감사로 이어질 까 우려하고 있다.
새 정부 정책 공과를 점검하는 첫 기회인 이번 국감에서는 복지 공약 후퇴 논란, 4대강 사업, 국가정보원 개혁안, 동양그룹 부실사태 등 여야 간 입장이 갈리는 사안 등 국회와 정부,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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