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는 스마트폰’ 시대 열렸다

김세헌 / 기사승인 : 2013-10-14 11: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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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탑재
SK텔레콤, LTE-Aㆍ광대역LTE 지원


[토요경제=김세헌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휘어진 화면)를 탑재한 커브드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디스플레이가 좌우로 오목하게 휘어진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GALAXY ROUND)’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그라운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갤럭시 기어에 이어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브드 스마트폰으로 한 차원 높은 모바일 디바이스다.

이번 ‘갤럭시 라운드’ 출시로 휴대폰 디스플레이도 1세대인 흑백 LCD, 2세대인 컬러 TFT-LCD, 3세대인 아몰레드(AMOLED)를 거쳐 4세대인 커브드 디스플레이 시대로 발전하게 됐다.

‘갤럭시 라운드’에 탑재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휘어지는 성질을 가진 플라스틱 기판에 적색, 녹색, 파란색의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픽셀 하나하나 집적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최고 해상도인 풀HD 화질을 제공하는 한편, 디스플레이의 좌우 곡률 반경(휘어지는 정도)이 400mm 가량으로 오목하게 휘어진 디자인을 구현해 한 손에 잡히는 뛰어난 그립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라운드’는 5.7인치 Super-AMOLED 곡면 디스플레이의 특징을 살려 제품 전체가 좌우로 오목하게 휘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 파지하는 손바닥의 곡선에 맞게 인체공학적으로 휘어져있어 손에 착 달라붙는 편안한 느낌을 주며, 통화 시에도 귀와 볼을 부드럽게 감싸 안정감을 준다.

사양은 2.3GHz 쿼드코어 · 3GB RAM · 1300만 화소 카메라 등 갤럭시노트3와 유사하지만, 유리 대신 플라스틱으로 된 곡면 디스플레이의 장점으로 갤럭시노트3 대비 두께가 0.4mm 얇으며, 무게도 약 10% 가볍다.


◆ 잡기 쉬운 그립감과 세련된 디자인 구현
‘갤럭시 라운드’의 5.7형(144.3mm)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좌우가 오목하게 휘어진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동시에 기존 스마트폰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라운드 인터렉션’ 기능이다. 화면이 꺼진 ‘갤럭시 라운드’를 바닥에 놓고 좌우로 기울이면 날짜와 시간, 부재중 통화, 배터리 잔량 등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고, 음악 재생 중 좌우로 기울이면 이전곡과 다음곡을 재생할 수 있다.

앨범 속 친구의 사진을 보다가 다른 사진을 찾아보고 싶을 경우, 화면을 누른 채 좌우로 기울이면 사진 폴더의 목록이 화면 왼쪽에 나타나 쉽게 다른 폴더의 사진도 볼 수 있다.

또한 커브드 디자인에 최적화된 홈 화면을 제공하는 ‘라운드 비쥬얼 이펙트’를 기능을 적용해 여러 페이지의 홈 화면이 마치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처럼 부드럽게 전환된다.

이외에도 미디어 콘텐츠를 잡지처럼 편집해주는 ‘매거진 UX’, 대화면이지만 한 손으로 사용 가능한 ‘한 손 조작’, 강력한 멀티태스킹의 능력을 지원하는 ‘멀티윈도우’ 등 대화면의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사용자 편의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라운드’는 딱딱한 평면화면의 기존 스마트폰과 확연히 구별되는 개성과 유선형 디자인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원하는 테크 프론티어 계층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라운드 출시로 모바일 디바이스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내놓은 ‘갤럭시 라운드’는 SK텔레콤을 통해 단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라운드’는 SK텔레콤의 LTE-A와 1.8GHz 광대역 LTE를 모두 지원해 최대 150Mbps의 빠른 무선데이터 성능을 제공한다. 10일부터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채널 ‘T월드 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와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판매된다.

SK텔레콤 조정섭 스마트 디바이스 실장은 디자인과 사용자 환경을 한 단계 진화시킨 곡면 디스플레이는 향후 소비자의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초 기술이 탑재된 혁신적인 모델을 SK텔레콤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출고가는 108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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