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상당수, 오바마를 반기독교주의자로 생각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10-03-26 09: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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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심차게 건강보험 개혁 법안을 승인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 대해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그를 사회주의자나 인종주의자, 반미주의자 심지어 히틀러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Harris Poll)’이 232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4%는 오바마 대통령이 반기독교주의자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지 정당에 따른 차이가 부각됐다. 공화당 지지자는 24%가 부정적으로 오바마를 바라본 반면, 민주당은 6%만 그렇게 생각했다.

질문별 응답을 살펴보면, 참가자의 38%는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소유의 자유를 반대한다고 생각했으며 32%는 그가 무슬림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 29%는 미국의 각 연방의 권한을 존중하지 않고 단일정부를 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27%는 오바마가 월가 금융계나 은행들의 요구사항을 충실하게 들어주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23%는 그가 반기독교주의자로 생각했고, 20%는 히틀러와 같은 존재라고 보았다.

해리스폴의 험프리 테일러 회장은 “여론조사에 개인적 호불호가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오바마에 대한 편견과 사고가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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