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수요 급증에 기대감↑…한국 조선업계 수혜보나

김동현 / 기사승인 : 2021-01-19 11: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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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가격, 작년 최저 대비 10배 상승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사진=한국조선해양)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최근 한파 등의 여파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치솟으면서 LNG 운반선 용선료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탈탄소와 같은 친환경 정책까지 가속할 경우 LNG선 신조 수요가 크게 늘어 한국 조선업계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현물시장에서의 LNG 가격은 지난 12일 100만BTU(열량단위)당 19.70달러를 기록하며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계절적 영향으로 지난해 4월말 2달러까지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8개월 새 10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아시아 지역의 기록적 혹한으로 난방수요가 폭증한 것이 LNG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일본에서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시아 LNG 가격은 천연가스 최대 수출국인 미국 가격과 비교해 10배 가까이 높아졌다.


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LNG선 용선료도 크게 오르고 있다. 늘고 있는 LNG 수요 대비 이를 운반할 LNG선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하루당 2만7500달러까지 떨어졌던 16만CBM(㎥)급 LNG선 스폿(단발성) 용선료는 지난 8일 7배가 넘는 19만5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조선·해운업계는 LNG선 수요 증가가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하 163도 아래로 온도를 유지하고, 기체로 소실되는 양을 최소한으로 해야 하는 LNG선은 한국이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분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을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51척의 대형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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