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거스러미
정진선
불편하게 다정하여
흔들리는
그 마음에게
어울려 가지 않고
혼자
소녀처럼 나풀대며
더 간당거리고
자랑 깊은 이야기
느낌 따라
수줍어하는 보조개
띠는
미소 거스러미
잘 만들어서 일까
마음 가려서 일까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외모 관리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이르러 여성의 얼굴은 더 정교한 자기계발의 장으로 거듭났다. 섬세하게 비율을 다듬은 얼굴은 경제적 투자와 혹독한 자기규율로 획득해야 할 중요한 문화자본이 된 것이다. 다만 정도껏 해야 한다. 지나친 변신은 ‘괴물’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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