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전국 사업장 ‘안전 사각지대’ 제로 목표… ‘AI·체험형 교육’ 본격 가동

양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0 15: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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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근로자 공종별 위험 인지와 대응력 향상을 위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 본격 시행
중소 협력사 안전 리더십 정착 및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등 안전한 일터 조성에 총력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현대건설이 전국 100여 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중소 협력사와 외국인 근로자를 아우르는 ‘안전 혁신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스마트 기술 도입과 소통 강화를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방점을 찍었다. 

 

▲ 현장 근로자들이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관’ 교육에 참여해 VR 장비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이동형 교육 시설인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관(Safety Culture Hub)’**을 도입했다. VR 장비와 전용 차량을 활용해 밀폐공간, 전기 등 고위험 작업 환경을 근로자가 직접 체험하며 대응 역량을 키우도록 설계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22개 언어로 맞춤형 반복 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이와 함께 중국, 미얀마 등 5개 국어에 능통한 ‘외국인 리더제’를 신설해 현장 내 언어 장벽을 허물고 안전 메시지를 정교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상생 안전 경영도 가속화한다. 200여 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컨설팅을 지원하며, 안전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안전등급제’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기술적으로는 AI와 스마트 장비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초 도입한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에 이어, AI 안전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굴착기를 현장에 배치해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사전 인지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근로자 개개인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첨단 기술을 현장에 내재화하여, 빈틈없는 건설 안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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