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동10단지 2.6조 재건축 시공사 선정…4248가구 조성

이슬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9 09: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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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등소유자 95.9% 찬성…18일 선정안 가결
두 차례 단독 입찰 이후 수의계약 절차 진행
▲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투시도. [서울시 정비사업정보몽땅]

 

현대건설이 서울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지난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이 가결됐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은 전날 서울 구로구 동양미래대학교에서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이 개최한 이날 회의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총 162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1557명이 찬성해 찬성률 95.9%로 안건이 가결됐다.

목동10단지 재건축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 19만4686㎡ 부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다.

기존 2160가구를 재건축해 최고 40층, 총 424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원으로 3.3㎡당 990만원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8월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 6개 건설사가 참석했지만 실제 입찰에는 현대건설만 참여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았다.

이후 재입찰에서도 단독 참여가 이어져 현대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선정 안건이 통과되면서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목동10단지 수주를 위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앞세웠다. 지난 3월 목동에 브랜드 홍보관을 개관한 데 이어 미국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글로벌 디자인그룹 사사키와 설계 협업을 추진했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다. 목동의 교육 수요를 고려한 학습 특화 커뮤니티와 조경·주거시설 설계 등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월 20일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0조1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4분기 주요 수주 목표로 목동10단지를 제시했으며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해당 사업의 수주 절차를 완료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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