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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LLM 개발 타임라인 <자료=SK텔레콤> |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SK텔레콤이 자체 구축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A.X 3.1’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했다. 지난 3.0 버전에서 한층 진화한 성능을 기반으로 한국어 특화 능력과 코드·수학 활용성까지 대폭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A.X 3.1은 총 340억개(34B)의 매개변수로 구성된 모델이다. SKT가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한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개발됐다.
앞서 출시된 ‘A.X 3.0’이 한국어 대화 성능에 집중한 것과 달리 이번 모델은 범용 추론 능력과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SKT는 이번에 A.X 3.1(표준·경량) 2종에 더해 대규모 사전학습 기반의 A.X 4.0(표준·경량) 2종까지 총 4개의 LLM을 공개했다. 이들 모델은 학술 연구 및 상업적 활용에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성능 측면에서 A.X 3.1(34B)은 A.X 4.0(72B)의 절반 이하 매개변수 규모임에도 실제 한국어 서비스 적용 시 약 90%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벤치마크 평가인 KMMLU에서 A.X 3.1은 69.20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A.X 4.0(78.3)의 88% 수준이다. 한국 문화와 언어 이해력을 측정하는 CLIcK에서도 각각 77.1점과 85.7점을 기록해 약 90% 성능 격차를 보였다.
SKT는 이 같은 독자 LLM 기술력을 기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컨소시엄은 ‘반도체-모델-데이터-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AI’를 구축하고 이를 국내 생태계 전반에 개방하는 데 목적을 둔다.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이 참여했으며, 서울대와 KAIST 연구진도 함께 한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B, SK AX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와 몰로코, 씨메스, 가우스랩스, 스캐터랩 등도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SKT는 컨소시엄의 독자 모델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특히 텍스트 중심의 기존 모델을 넘어 이미지·음성·비디오 등을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옴니모달(Omni-Modal) AI 개발에도 도전한다. 나아가 현재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은 트랜스포머 구조를 넘는 혁신적 신규 구조도 연구 중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각 분야 선도기업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향후 소버린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적인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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