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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인 ‘Eng.AI’를 활용해 냉장고용 부품 품질을 예측하는 모습 <사진=LG전자> |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LG전자가 제품 개발 주기를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AI 기반 품질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3~8시간이 걸리던 분석 과정을 3분 이내로 줄이면서 정확도까지 높인 것이 핵심이다.
LG전자는 해당 기술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도 적용해 외부 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기술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반복되는 검증 절차를 AI가 대체하는 구조다.
LG전자는 기존에는 시제품 제작 전 품질 예측에만 수 시간이 소요됐지만, 새 기술은 별도 시뮬레이션 없이 3분 내에 결과를 도출한다는 설명이다.
학습 속도와 메모리 효율성도 눈에 띈다. 유사한 딥러닝 알고리즘 대비 학습 시간은 95% 이상 단축됐고, 메모리 사용량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정확도는 오히려 15% 이상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예측 결과는 실제 제품과 유사한 3D 형상으로 제공돼 개발자들이 직관적으로 검토할 수 있으며, 도면 좌표 정렬이나 데이터 압축·경량화 등도 자동 처리돼 분석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였다.
LG전자는 해당 기술을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 ‘Eng.AI(Engineering AI)’로 제공해 개발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냉장고, 세탁기, TV 등 주력 가전뿐 아니라 차량용 부품 설계에 우선 적용한 뒤,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 기술은 스마트팩토리 외판 사업 경쟁력에도 직결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LG 계열 외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수주에 나섰으며, 올해 생산기술원이 담당하는 외부 수주 규모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생산시스템 설계·운영 ▲AI 기반 공정·품질·안전 관리 ▲산업용 로봇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LG전자는 여기에 ‘Eng.AI’를 비롯한 제품개발 특화 AX솔루션을 추가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생산기술원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전(全) 단계에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AI 기반의 검증 기술로 제품 개발 주기의 단축은 물론, 개발 효율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기술 신뢰도 제고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찬영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AI 분야 최고 학술대회 중 하나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에 논문을 제출해 기술력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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