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최주희 대표, 국감서 ‘AI 해킹’ 가능성 제기…보안 관리 미흡 인정

김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4 10: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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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침입 경로 확인 안 돼…경찰 수사 진행 중
개인정보위, 연내 조사·처분 마무리 추진
▲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구글코리아 대표, 최주희 티빙 대표, 홍승일 힐링페이퍼(강남언니) 대표, 이상운 KT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연합뉴스]


최주희 티빙 대표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인공지능(AI) 기반 해킹이 활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보안 관리가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14일 국회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 13일 정무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AI 기반 해킹 여부를 묻자 “그렇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해커의 최초 침입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이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최초 침입 이후 내부의 다른 시스템과 정보까지 접근할 수 있었던 점을 문제로 지목했다. 최근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기업의 보안 대응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다.

보안 투자에 대한 경영진의 관리 책임도 인정했다.

최 대표는 “보안에 대해서 저희가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왔고, CEO인 제가 부끄럽게도 이것이 충분한지 인지할 정도로 우선순위를 두고 챙기지 못함에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는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와 처분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제재 시점을 묻는 질의에 “연내에 처분을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AI 기반 해킹 여부는 최 대표의 추정으로, 구체적인 침입 경로와 사고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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