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예별손보 인수 본계약…1조원대 지원 뒤 정상화 과제

김정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8 10:19:53
  • -
  • +
  • 인쇄
예보와 주식매매계약 체결…우선협상자 선정 3개월 만
예보 1조원 이상 지원 예정…OK금융 추가 증자 추진
금융위 대주주 변경 승인·공정위 기업결합 절차 남아
▲ 서울역 OK금융그룹 [연합뉴스]

 

OK금융그룹이 예별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절차가 우선협상 단계에서 본계약으로 넘어가면서 금융당국 승인과 자본확충이 향후 인수 완료의 핵심 절차로 남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전날 OK금융그룹 계열사 오케이넥스트와 예별손보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오케이넥스트가 공개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예별손보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과 자산을 이전받아 설립된 가교보험사다. 이번 계약으로 OK금융그룹의 손해보험업 진출은 본계약 단계까지 진전됐다.

다만 인수 절차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오케이넥스트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한다. 관련 승인이 마무리되면 예보의 자금 지원과 지분 이전 등을 거쳐 매각이 종결될 예정이다.

예보가 예별손보 정상화를 위해 지원할 자금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OK금융그룹도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증자 금액은 향후 승인과 매각 절차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인수 이후에는 예별손보의 자본적정성과 영업기반 회복이 과제로 남는다. 가교보험사에서 정상 손해보험사 체제로 전환하려면 추가 자본을 투입하는 동시에 신규 영업과 수익구조를 안정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예보의 자금 지원이 인수 초기 재무기반을 보완하는 역할이라면 이후 정상화 속도는 OK금융그룹의 추가 자본투입과 영업 전략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OK저축은행, PF 줄이고 건설업 여신 늘렸다…부실 정리 뒤 '선별 성장'
OK저축은행, 756억 레버리지 투자에 304억 손실…규제 사각지대 드러나
OK금융, 예별손보 품고 ‘종합금융’ 승부수…정상화 비용이 성패 가른다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HEADLINE

연중캠페인

토요경제 [로드인 포토로그]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