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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데브시스터즈 |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2025년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장기 흥행작인 ‘쿠키런: 킹덤’의 4주년 효과가 매출과 이익 전반을 견인한 가운데, 카드게임과 신작 프로젝트들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며 다층적 성장 기조에 시동을 걸었다.
8일 발표된 데브시스터즈의 K-IFRS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4억원,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각각 16%, 66% 늘며 수익성 지표에서도 회복세를 확인했다. 분기 기준 외형과 내실 모두 반등한 것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
성장 중심에는 단연 ‘쿠키런: 킹덤’이 있었다. 서비스 4주년을 맞은 킹덤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 수와 과금 유저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매출에 힘을 실었다. 특히 1월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국내 2위, 태국 6위, 미국 13위, 캐나다 14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순위에서도 반등 곡선을 그렸다.
3월 한 달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킹덤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6%, 활성 이용자 수는 132%, 신규 유저 수는 336%나 뛰었다.
회사 측은 “4주년 캠페인을 통해 유입된 유저가 전체 신규 설치의 26%, 매출의 37%를 차지했다”며 킹덤의 콘텐츠 지속성과 IP 충성도를 강조했다.
‘쿠키런’ IP 전반에 대한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팝업 스토어, 전시, 콜라보 음원 등 온·오프라인 브랜드 활동이 집중되면서 TCG(트레이딩 카드게임) 등 IP 상품 매출도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분기 기준 IP 기반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데브시스터즈는 이제 글로벌 트레이딩 카드게임 시장을 정조준한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올해 7월 미국·캐나다 등 서구권에 정식 진출하며, 2026년에는 글로벌 10개국을 대상으로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다. 1분기 누적 카드 유통량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해, 오프라인 IP 상품의 해외 확장 가능성도 입증한 상태다.
신작 개발 역시 순항 중이다. 지난달 CBT를 마친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하반기 정식 론칭을 목표로 최종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용자들은 직관적인 캐릭터 조작, 빠른 전투 템포, 모드별 전략성 등에 높은 만족을 보였고, ‘크리에이터 컵’ 등 이벤트 매치로 e스포츠 확장성도 시험을 마쳤다.
이 밖에 ‘오븐브레이크’는 글로벌 스토리 확장을, ‘모험의 탑’은 6월 1주년 업데이트를 앞두고 콘텐츠 보강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들 라인업과 함께 차기작 발굴, 팬덤 문화 확산, 마케팅 고도화를 병행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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