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 서남권 반도체 산단 점검…HD삼호·대아산업 AI 조선소 4000억 투자

이슬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2 11: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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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부지·전력·용수 공급계획 점검
조선 AI 전환 3대 프로젝트·자율운항선박 육성계획 발표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조선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민간 투자 확대에 나선다.

1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이날 광주 군공항과 목포를 방문해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과 조선산업의 AI 전환 계획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먼저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공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부지 조성 및 기반시설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800조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반도체·AI 산업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군공항 임시배치와 산업단지 지정,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과정의 장애요인과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산업부는 기업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기반시설 확보와 주민 수용성 제고를 추진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지원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목포에서 열리는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에서는 조선업 AI 전환을 위한 3대 핵심 프로젝트와 '제1차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 기본계획(2026~2035년)'이 발표된다.

HD삼호와 대아산업은 AI 자율운영조선소 등대공장 구축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관련 투자·업무협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조선 M.AX 얼라이언스는 기존 자율운항선박 중심의 협력체계를 조선 설계·생산 공정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개편한 산학연 협력체다. 정부는 대형 조선소의 AI 전환 성과를 지역 중소조선소와 기자재 기업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HD현대삼호 영암조선소도 찾아 협동로봇을 활용한 소조립 공정과 AI 기반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 용접로봇 등 스마트 조선 기술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부지와 전력·용수 등 투자기반을 차질없이 마련해 투자가 적기에 이행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산업에 대해서도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근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한편 김 장관은 오는 14일 강원권, 28일 대경권을 방문해 바이오·의료기기와 배터리 등 지역 주력산업 육성 및 제조업 AI 전환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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