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2.9% 상승…물가 안정 필요성 강조
![]() |
|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
고물가로 식품·생필품 등 장바구니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저소득층의 물가 충격을 우려하며 물가 안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15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신 총재는 지난 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CNN 주최 ‘글로벌 퍼스펙티브’ 패널 토론에서 “한국은 상당히 뚜렷한 K자형 경제 양극화를 겪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소득이 가장 낮은 계층에 가장 큰 피해를 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득 하위 20%가 소득의 32%를 식품과 에너지에 쓴다"는 수치를 직접 거론하며 "물가를 잡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계층을 돕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K자형 양극화는 경제 주체별로 회복과 성장의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특히 식품과 생필품 등 필수 소비 지출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은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
신 총재는 “우리는 물가를 낮춰야 한다”며 통화정책을 통한 물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2.2%를 기록한 이후 9월까지 7개월 연속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웃돌았다. 지난달 상승률은 2.9%였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해 연 3.0%로 끌어올렸다.
신 총재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중동 전쟁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금융 불균형이 심화되기 전에 과도한 차입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