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기존 도심 인프라 안정, 비규제지역·유주택자 청약 가능…실제 청약 흥행 여부 주목
경기 부천 분양 시장이 지난 14일 오픈한 견본주택에 수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활기를 띠고 있다. 광복절 연휴를 전후해 문을 연 주요 견본주택 두 곳에 나흘간 약 3만8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실제 청약 성적으로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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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방문객[롯데건설] |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공급하는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에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약 2만3000명이 방문했다. 같은 기간 두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의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견본주택에도 약 1만5000명이 찾았다. 두 사업장의 방문객을 합치면 약 3만8000명이다.
두 단지는 모두 부천 도심에 공급되는 대규모 주거단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8층~지상 4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92㎡ 총 185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가 1370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113㎡ 308가구, 121㎡ 178가구 등이 포함됐다.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은 소사본1-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최고 49층, 7개 동에 아파트 1728가구와 오피스텔 280실 등 총 2008가구·실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 등 총 1419가구·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최근 견본주택 방문객이 몰린 데에는 신축 대단지 공급과 함께 청약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천은 현재 비규제지역으로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의 경우 수도권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지역·면적별 예치금 요건을 충족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고 별도 거주의무는 없다. 전매제한은 1년이다.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역시 주택 수와 관계없이 일반공급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과 지역·면적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하면 1순위 신청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형은 일반공급 물량 전부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전용 84㎡는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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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방문객 대기중[두산건설] |
입지 측면에서는 두 단지 모두 철도 교통망과 기존 도심 인프라를 강조한다.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철 7호선 상동역 인근에 위치하며,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은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해선이 지나는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GTX-B 노선 정차도 예정돼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청약 경쟁률과 계약률로 옮겨갈 전망이다. 견본주택 방문객 수가 수요자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실제 분양 성적은 분양가와 주변 시세, 자금 조달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2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을 거쳐 다음달 1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연휴 기간 견본주택에 나타난 관심이 실제 청약 수요로 이어지는지가 부천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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