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국민께 송구”…경고 부족 인정

위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2 13: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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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메모리 반도체 변동성 완전히 파악 못해”
6월 금안보고서 긍정적 평가에도 “당시 상황 봐도 적절하지 않았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오른쪽)와 권민수 부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피며 대화하고 있다. 2026.10.12 [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경고가 부족했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신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서 한은이 적절한 역할을 했느냐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충분히 경고하지 못했다”며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상품 도입 당시 국내 증시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5월 말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얘기를 했는데, 당시에는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메모리 반도체 부분의 변동성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내놓은 평가에 대해서도 잘못을 인정했다.

한은은 당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국내 투자자금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해외 자금 유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 총재는 이와 관련해 “당시 상황을 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은이 6월 보고서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한 지 약 4개월 만에 총재가 경고 부족과 당시 판단의 한계를 직접 인정한 것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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