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방 드론 작전 반경 넓힌다…통신 중계 드론 공동 개발 추진

최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14: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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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통신망에 상용망 기술 적용…저주파수 활용해 작전 안정성 강화
▲ SK텔레콤은 군사용 드론 작전 반경을 확대하기 위해 펀진, 코난테크놀로지, 콘텔라, 플랙토리와 통신 중계 드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SK텔레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SK텔레콤은 군사용 드론의 작전 반경 확대를 위해 펀진, 코난테크놀로지, 콘텔라, 플랙토리와 손잡고 통신 중계 드론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 SKT 남산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는 나경환 SKT 엔터프라이즈솔루션본부장, 김정훈 펀진 사업전략본부장,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국방AI사업부장, 김태연 콘텔라 MTS사업부문장, 김태훈 플랙토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통신 중계 드론은 전장 상황에서 공격·정찰용 드론이 통신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무선통신을 중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군은 이음 5G 주파수를 기반으로 해당 기능을 구현하고 있으나 고주파수 특성상 작전 반경이 제한돼 있었다.

이에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통신 중계 드론에는 800MHz 등 저주파수를 활용해 전파 도달 거리를 크게 늘리고 회절성을 높여 도심 등 장애물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반경을 확보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또한 통신 중계 드론 간 핸드오버 기술을 적용해 복수 드론을 교대 운영할 경우, 하나의 드론이 격추돼도 공격·정찰용 드론이 다른 중계 드론으로 전환해 통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구조도 마련된다.

핸드오버(handover)는 단말기가 이동통신망에서 다른 기지국으로 이동할 때 끊김 없이 서비스를 이어받는 기술이다.]

각 참여사는 전문 기술을 분담한다. SK텔레콤은 무선 회선, 핸드오버 기술, 실시간 영상 관제를 맡아 저주파수 대역과 T라이브캐스터(T live caster)를 결합해 작전 드론의 영상을 후방 조종사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펀진은 드론 무선 품질 측정 및 AI, 코난테크놀로지는 엣지 전술 장비, 콘텔라는 위성통신 기반 이동기지국, 플랙토리는 미니 PC 기반 이음 5G 코어 및 통신장비를 각각 담당한다.

각 사는 관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SKT와 플랙토리는 2022년 NIA 과제를 통해 이음 5G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펀진은 무선품질 측정 특허를 보유하고 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화력 운용 시스템 실증을 마치고 엣지형 전술 장비 사업화를 추진 중이며, 콘텔라는 위성 통신 기반 이동기지국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사업부장은 “이번 사업협약을 계기로 각 사의 독보적인 솔루션에 기반한 군 통신 중계 드론을 구현해 드론의 작전 반경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용망 기술을 군 통신에 적용해 국방 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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