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LF몰X카카오 ‘카카오툴즈’ 아이템 검색 화면 [LF몰] |
LF몰이 자사몰에서 운영해온 인공지능(AI) 쇼핑 기능을 카카오톡으로 확장했다. 고객이 검색어로 상품을 찾는 방식에 더해 AI와 대화하며 상품과 코디를 탐색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힌 것이다.
LF가 운영하는 LF몰은 지난 10일부터 카카오톡 ‘카카오 툴즈’를 통해 AI 패션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ChatGPT for Kakao’에 접속한 뒤 LF몰을 추가하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이 “헤지스 원피스 추천해줘”처럼 브랜드와 품목을 입력하면 관련 상품을 제시한다. “가을 데이트룩 추천해줘”처럼 시간·장소·상황(TPO)을 설명하면 실제 착장 이미지와 함께 조건에 맞는 상품을 보여준다.
추천에는 LF몰 패션 커뮤니티 ‘나의패션클럽’과 직원 리뷰,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 축적된 착장 콘텐츠가 활용된다. 이미지 속 의류와 함께 가방·신발 등 연관 상품도 연결한다.
이번 서비스는 LF몰이 지난 7월 선보인 AI 쇼핑 에이전트 ‘LF 스타일톡’을 외부 플랫폼으로 확대한 것이다. LF몰은 지난달 스타일톡에 음성 입력과 이미지 기반 유사상품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출시 후 한 달 동안 스타일톡에서는 약 1만건의 대화가 이뤄졌다. 이용자의 약 75%는 40·50대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신기술 이용률이 높은 젊은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에서도 대화형 쇼핑 기능이 사용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패션업계에서는 AI를 상품 탐색뿐 아니라 상품기획과 재고관리, 트렌드 분석까지 확대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무신사는 카카오톡과 챗GPT에서 가격대와 브랜드, TPO에 따라 상품과 코디를 제안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첫 테크 콘퍼런스를 열고 서비스 개발과 재고 관리 등에 AI를 적용한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W컨셉도 이달 뉴엔AI와 AI 기반 분석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해 급상승하는 패션 키워드와 스타일을 파악하고, 이를 인디 브랜드 발굴과 상품 큐레이션, 마케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LF몰의 카카오톡 진출은 자사몰 내부에 머물던 AI 쇼핑 기능을 외부 메신저로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카카오톡은 약 5000만명의 월간활성이용자를 보유한 만큼 LF몰은 별도 앱 방문 전 단계에서 이용자와 접점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다만 실제 성과는 추천 이용량이 상품 클릭과 구매 전환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에 따라 가려질 전망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