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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넥슨 |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주요 프랜차이즈의 회복세와 신작의 호조에 힘입어 2025년 1분기 실적 목표를 충실히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급증하며 수익성 중심의 기조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13일 넥슨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39억엔(한화 약 1조820억원), 영업이익 416억엔(약 3952억원), 순이익 263억엔(약 2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범위 내에 들었고, 영업이익은 이를 상회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프랜차이즈 IP의 저력과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이 결합된 결과다. 중국 ‘던전앤파이터’는 신년 업데이트와 경제 밸런스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한국 버전도 ‘중천’ 콘텐츠 업데이트로 반등 모멘텀을 확보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유저 지표가 눈에 띄게 회복됐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3%나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서구권 시장에서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이 통하며 35% 성장률을 기록했다.
3월 말 출시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신작 투트랙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줬다. ‘카잔’은 ‘던파’ 세계관을 확장한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 스팀 리뷰와 메타크리틱·오픈크리틱에서 고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마비노기 모바일’도 국내 양대 마켓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넥슨은 프랜차이즈 안정화와 더불어 다양한 신작을 통해 하반기 반등을 노린다.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vPvE 신작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4월 말 두 번째 테크니컬 테스트를 마치고 연내 출시를 예고했다.
또한 스토리 DLC ‘인 더 정글’로 확장을 준비 중인 ‘데이브 더 다이버’, 6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앞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좀비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 오픈월드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올 1분기 핵심 프랜차이즈들이 주요 서비스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신작들이 호평을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최근 대규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넥슨이 보유한 강력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주 매입도 병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2월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넥슨은, 현재까지 303억엔을 집행했으며 6월 말까지 197억엔을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잔여 500억엔은 2026년 2월까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넥슨은 2분기 매출을 996억~1103억엔, 영업이익을 225억~311억엔, 순이익은 168억~233억엔 수준으로 전망했다.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다소 줄어들 수 있으나, 일정 환율 기준에서는 최대 1% 증가할 여지도 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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