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체포 즉각 다시 나서야…영장집행 막으면 현행범 체포"

장연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3 16: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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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찌질함과 구질구질함을 다시 확인하셨을 것"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공수처는 즉각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중지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민께서는 오늘 상황을 지켜보면서, 윤석열의 찌질함과 구질구질함을 다시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던 (윤 대통령의)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라며 "전쟁을 일으키려 모의하고, 발포 명령까지 내렸던 자가 적법한 법집행을 회피하며 관저에 틀어박혀 숨어 있는 모습에 크나큰 비애감마저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이 상황을 용인할 수 없다"라며 "공수처는 오늘 즉각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내란 수괴를 신속하게 체포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한 위기를 타개하는 가장 시급한 일로, 오늘 하루 환율과 주가의 움직임만 봐도 당장 확인할 수 있다"라며 "시간을 지체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기 마련이다"고 했다.

 

이어 "공수처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국민"이라며 "공수처는 국민을 믿고 의연하게 법집행에 나서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는 자들을 현행범으로 즉각 체포하라"고 지시하며 "경호처장, 경호차장, 경호본부장, 부장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자들은 그가 누구든 내란공범으로 간주해야 한다. 특수공무집행방해, 범인은닉, 직권남용 혐의로 현장체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민주당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에 이어 법치까지 실종되는 참담한 상황을 묵과하지 않겠다"라며 "반드시 국민과 함께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조승래 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일시 중단됐다"라며 "공조수사본부는 만반의 준비를 거쳐 신속하고 엄정한 재집행에 나서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의 난동으로 윤석열 체포의 시급성이 더욱 커졌다"라며 "한시가 멀다 하고 극단 세력을 선동하고,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깡그리 무시하는 이들을 잠시도 그냥 둘 수 없다. 명백한 2차 내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미 내란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준 경호처장 등 영장 집행 방해자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라며 "이들은 내란 수괴의 2차 내란을 돕고 있는 공범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박종준 경호처장은 내란 단죄를 염원하는 국민에 맞서 숨바꼭질이라도 벌일 셈인가"라고 반문하며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경고한다. 더 이상 내란에 가담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윤석열은 적법한 경호 대상도 아니다.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려 내란을 일으킨 데 이어 끊임 없이 극단적 충돌을 선동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 피의자일 뿐이다"라며 "선량한 경호처 직원들과 공직자를 범죄의 구렁텅이로 내몰지 말라"고 거듭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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