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불관여’ 해명에도 이사 재직·펀드 정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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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국정감사 출석 당시의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 [연합뉴스]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국정감사 불출석과 홈플러스의 위로금 없는 희망퇴직을 두고 MBK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 출석하지 않은 김 회장을 오는 23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다시 부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 회장이 재차 불출석하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 회장은 국회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투자금 유치와 투자자 관리 업무를 담당할 뿐 피투자 회사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국감 증언이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사유로 들었다.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은 김 회장에 대한 동행명령 의결과 불응 시 고발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동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경영난을 이유로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하지 않는 희망퇴직을 추진하고 있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매장 수가 126개에서 67개로 줄고 직원 절반가량이 유급휴업에 들어가면서 인건비 절감에 나선 것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금과 미지급 급여, 추석 상여금 등이 지급되지만 별도 위로금은 없다.
김 회장의 경영 불관여 주장도 쟁점이다. 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확보한 홈플러스 인수 펀드 정관에는 김 회장이 주요인력으로 기재됐으며, 주요인력 5명 이상이 투자대상기업 운영에 적극 관여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MBK의 홈플러스 인수 직후인 2015년 10월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해 2021년 5월까지 이사회 구성원으로 재직했다. MBK 측은 해당 정관 조항이 펀드 운용에 전념하도록 한 통상적인 의무일 뿐 개별 기업의 일상 경영에 관여하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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