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상반기 영업익 2976억원…B2B가 이끌었다

김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7: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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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1020억원으로 9.1% 증가
식품 부진에도 포장재·물류·식자재 선방

동원그룹이 식품사업의 수익성 악화에도 포장재와 물류, 식자재 유통 등 기업 간 거래(B2B) 계열사의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을 두 자릿수로 늘렸다.

 

▲ 동원그룹 사옥 전경 [동원그룹]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 동원산업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5조1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976억원으로 15.1% 늘었다.

2분기 매출은 2조5720억원으로 9.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15억원으로 13.3% 성장했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은 6322억원으로 9.1%, 영업이익은 1226억원으로 2.7% 늘었다. 횟감용 참치와 고등어 등 수산물 유통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소비자 대상 식품사업은 고환율과 원가 상승, 소비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동원F&B는 온라인 판매 증가로 매출이 소폭 늘었지만 원가 부담과 오프라인 유통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7.2% 감소했다.

반면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과 식자재, 급식서비스, 축산물 유통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 식자재·급식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고 축육사업의 취급 품목을 넓힌 효과다.

동원시스템즈의 상반기 매출은 7400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15.5% 늘었다.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에틸렌(PE) 기반 유니소재 등 고부가가치 포장재 수출과 해외 자회사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동원로엑스도 신규 화주 확보와 운송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이 10% 가까이 늘고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원그룹은 중간배당도 확대한다. 동원산업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550원에서 600원으로 높였고, 동원시스템즈는 주당 3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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